미니프레소(Minipresso)는 홍콩 회사인 와카코(Wacaco)가 선보인 휴대용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길이는 250mm, 무게도 363g에 불과해 작은 물병 크기여서 휴대성이 좋다.

하지만 휴대성만큼이나 매력적인 건 편리한 사용 방법. 이 제품은 전기나 배터리 같은 게 필요 없다. 압력을 이용한 가압 방식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때문. 본체 한쪽에 커피 원두 가루나 캡슐을 넣고 반대쪽에 뜨거운 물 70ml 가량을 넣는다. 본체를 거꾸로 든 다음 본체 옆쪽에 위치한 피스톤을 눌러 가압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이 제품은 일반 에스프레소머신과 같은 116psi(Pound per Square Inch) 가압 방식을 이용한다. 18번 피스톤을 누르면 에스프레소, 28번이면 더블 에스프레소가 된다고 한다. 이 과정을 거쳐 한 번에 만드는 커피량은 40ml 가량이다.

따로 전원이 필요하지 않고 휴대성이 좋아 스포츠, 아웃도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39달러(한화 4만 1,000원대)에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