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는 데스 월드? 금속물체 행인 머리 맞는 사고 발생

제2롯데월드 사고 
 /사진제공-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사고 /사진제공-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사고

제2롯데월드가 전면개장한 가운데, 방문객이 금속제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지역 주민과 그룹 관계자는 "전날 오전 11시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몰 1층에서 한 중년 남성이 금속물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맞은 금속물은 신용카드 크기로, 사고 직후 의무실로 옯겨졌다. 이후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현장 목격자 말을 빌려 "사고 당시 남성의 머리 위에서 뭔가가 튕긴 뒤에 바닥으로 쨍하고 떨어지길래 놀랐다"며 "이후 남성의 이마 부분이 찢어진 듯 바닥으로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목격자는 "확인해 보니 3층 유리난간을 고정하는 금속 부품이 분리돼 중앙에스컬레이터홀을 따라 20여m 아래로 떨어졌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른 목격자는 몰 전체에 같은 부품이 수천개도 넘게 설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고 보도했다.

롯데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추가로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지, 유리난간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등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계속해서 안전성 지적을 받고 있는 롯데월드는 `데스월드`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제2롯데월드 사고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