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디자인'이라던 바닥균열에 '시멘트'…부실공사 논란 '계속'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시멘트 
 /사진-송파시민연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시멘트 /사진-송파시민연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시멘트

제2롯데월드가 의도된 연출이라고 밝힌 바닥균열이 시멘트로 메워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제2롯데월드는 식당 앞 바닥균열 논란으로 공식해명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렀다. 당시 제2롯데월드는 논란이 된 바닥균열에 대해 "과거 서울 거리를 재현하기 위한 연출`이라고 해명했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0일 한 매체는 제2롯데월드 5~6층 식당가에 전에는 없던 대형 화분이 바닥균열을 가리고 있었으며, 화분 옆에 놓여진 안내문에는 ‘바닥의 균열은 자재의 특성상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 팽창으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구조적 균열이 아님’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5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발생한 균열은 이날 시멘트로 덮여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6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난간을 따라 곡선으로 긴 균열이 나 있어 롯데 측의 해명과는 달리 균열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장 첫날인 지난 30일에 롯데월드몰 쇼핑몰동에서 금속부품이 떨어져 1층에 있던 협력회사 머리 부위를 강타했다. 이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두 바늘을 꿰매는 등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강 첫날부터 발생한 사고와 계속되는 안전성 논란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시멘트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