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 모바일 중심으로 지속 늘어

모바일쇼핑을 중심으로 온라인쇼핑 거래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 생활·자동차용품 거래는 느는 반면 소프트웨어, 음반 등의 구매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37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3분기 총 소매판매액(89조1200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은 12.8%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8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5%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34.1%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5%,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 증가했다.

3분기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33.3%), 생활·자동차용품(27.9%), 화장품(23.7%), 가전·전자·통신기기(23.6%) 등이 증가했다. 반면 소프트웨어(-13.8%), 사무·문구(-10.4%) 등은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서적(26.7%), 농수산물(21.9%), 여행 및 예약서비스(19.3%) 등이 증가하고 꽃(-50.4%), 소프트웨어(-9.5%),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6.2%) 등은 감소했다.

3분기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동기 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2.5%포인트), 생활·자동차용품(0.9%포인트), 가전·전자·통신기기(0.5%포인트) 등은 확대됐다. 하지만 음·식료품(-0.6%포인트), 컴퓨터 및 주변기기(-0.4%포인트), 농수산물(-0.4%포인트) 등은 축소됐다.

이밖에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종합몰은 15.3%, 전문몰은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