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발전소 세 곳 매각한다

SK E&S가 발전소 세 곳을 매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가 전국 발전소 중 평택에너지서비스(오성천연가스발전소)와 전북집단에너지(전북열병합발전소), 김천에너지서비스(김천열병합발전소)를 묶어 팔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지분 규모는 평택에너지서비스와 전북집단에너지 100%, 김천에너지서비스 80%다.

이번 매각은 총 자산 규모만 1조465억원에 달하는 올해 최대 규모 에너지 관련 인수합병이 될 전망이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총 자산가치가 7353억원(부채 5812억원), 전북열병합발전소는 534억원(부채 177억원), 김천열병합발전소는 2578억원(부채 1750억원)이다.

SK E&S는 매각 자금을 해외투자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2008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콘티넨탈리소스가 보유한 오클라호마주 우드포드의 셰일가스전 지분 49.9%를 3억6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가스전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