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진흥원, 인도네시아·미얀마 시장 개척단 파견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국내 기상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일부터 8일까지 ‘기상기후산업 민·관 합동 해외 시장 개척단’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 8개 국내 기상 기업이 참여한 이번 해외 시장 개척단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기상청 고위급 대표단 회의와 기상기후 정책·기술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상기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기상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고위급 대표단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 적응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개도국 기상선진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방안, 기상기술 전수와 지식 공유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기상산업진흥원은 단기간 내에 기상선진화를 달성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은 빠른 기상기술 발전을 필요로 하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견국 기상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발주처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기상기후 정책·기술 포럼에서는 국내 기상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국내 기상기업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희상 기상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민·관이 함께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기상기후분야 해외 진출과 협력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