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3일 충남 보령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보령화력발전소 1, 2호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사장과 전직 발전소장,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화력 1발전소는 지난 1983년 시운전을 시작해 1983년과 1984년에 각각 1, 2호기를 상업 운전했다.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는 국내 처음 사업관리 주도 및 분할 발주 방식으로 건설됐다. 당시 최대 용량의 유연탄, 중유전소 양용 발전소로 유연탄 이용 기술개발 및 축적에 공헌해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0월 500㎿급 대용량 유연탄 화력발전소 최초로 성능개선 공사를 시행해 경제 수명이 2025년까지 연장됐다. 정격 출력은 510㎿에서 535㎿로 증가됐고, 효율도 향상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보령화력 1, 2호기의 30년 역사 속에 축적된 발전소 운전과 정비 노하우는 국내 발전산업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진출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