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이 회사 최초 엔진 공장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올버햄튼 지역에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공장에서는 가솔린·디젤 인제니옴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처음 생산을 시작하는 2.0리터 터보 디젤 인제니옴 엔진 ‘AJ200D’는 내년 판매를 시작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에 탑재한다. 163마력, 180마력 두 종류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엔진 공장 건설에 5억 파운드(약 8418억원)를 투자했다. 태양광 패널 2만1000개에서 소비 전력 30% 이상을 공급받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생산 시설 설립에 지난 5년 간 100억 파운드(약 17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35억 파운드(약 6조원)을 투입해 영국·브라질·중국에서 생산 기지를 확장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