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기가 ‘미피 안심 전기주전자(HEK-60MF)’ 뚜껑에서 물이 새는 현상 때문에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환급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주전자가 뚜껑 개폐부의 스프링과 고리부분이 불량해 전기주전자를 기울이면 뚜껑 틈새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제조사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일전기는 이 주전자를 안심설계 버튼이 있어 사용 중에 넘어져도 뜨거운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광고한 바 있다.
한일전기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12년 5월 제조돼 현재까지 판매된 전기주전자 2302대를 환급하고 해당 모델의 판매를 즉시 중지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전기주전자를 사용하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제조연월을 확인한 후 한일전기 고객센터(1588-1183)로 연락해 반품하고 환급받도록 당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