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美 S&P와 KRX 지수 글로벌 영업 협력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최경수)는 S&P 다우존스 지수(이하 S&P)와 S&P 뉴욕본사에서 ‘KRX지수 글로벌 영업 및 신(新)지수 공동개발’을 위한 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호철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알렉스 머튜어리 S&P 다우존스 지수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철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알렉스 머튜어리 S&P 다우존스 지수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14개국의 S&P 글로벌 영업·마케팅 인력을 활용해 KRX 지수의 해외 영업을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S&P는 북미·유럽·홍콩 등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코스피200 등 KRX 지수의 라이선스 계약을 위임받아 지수이용계약을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간 KRX가 직접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지수 라이선스 업무를 해왔지만 향후 S&P의 전담조직이 직접 세일즈를 하면서 해외고객 유치와 인덱스 사업의 수익창출이 보다 용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다양화되는 국내 간접투자 수요에 대응코자 S&P의 글로벌 방법론을 활용한 新지수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현행 업종지수와 별도로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를 도입해 섹터지수를 리모델링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