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수입차 연비 만족도 17점차…수입 하이브리드차가 최고

국산차와 수입차 소비자의 자동차 연비 만족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연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7월 실시한 ‘제14차 자동차기획조사’ 결과 국산차 평균 연비 만족도는 57.2점(100점 만점), 수입차 평균 연비 만족도는 74.2점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국산 하이브리드차 연비 만족도는 69.2점, 국산 휘발유차 연비 만족도는 56점으로 조사됐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연비 만족도는 86.7점, 수입 휘발유차 연비 만족도는 61.5점이었다.

연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산차는 QM3(91.3점), 수입차는 도요타 프리우스(92.4점)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조사에서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 60.7점을 얻어 국산차 중 연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푸조 86점, 폴크스바겐 85.5점 순으로 높은 연비 만족도를 기록했다. BMW와 렉서스 연비 만족도는 78.8점, 75.3점으로 조사됐다.

브랜드와 연료 종류를 종합하면 르노삼성의 경유차가 78.7점으로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 하이브리드차가 69.3점, 기아 하이브리드차가 68.8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가 88.8점을 얻어 가장 높은 연비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푸조 경유차가 87.3점, 폴크스바겐 경유차가 86.6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년 간 새 차를 산 소비자 2만2815명에게 이메일로 연비 만족도를 물어 이뤄졌다.

<※국산차·수입차 연료 별 연비 만족도(100점 만점)>


※국산차·수입차 연료 별 연비 만족도(100점 만점)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