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냉장고를 개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냉장고를 개발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스마트냉장고 개발에 필요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된 식품안전정보를 통합·공유하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사업 중 대국민 활용의 일환이다.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식품안전정보를 이용해 스마트냉장고 개발을 지원하려고 추진됐다.
스마트냉장고는 냉장고에 카메라와 LCD스크린을 장착해 외부 화면으로 냉장고에 유통기한 임박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으로 식생활정보 조회, 식재료 주문을 할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 목록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해 불필요한 식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고, 계절·상황별 식중독 등 식생활 위해정보를 판넬에서 제공한다.
식약처는 “스마트 냉장고 개발로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취합된 식품안전정보가 국민의 식품 구매, 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제공되는 식품안전정보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해 업계는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생활가전의 편리함 위에 먹거리의 안전성을 보탤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 민관협력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국민생활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은 12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새올시스템에 분산된 식품안전정보를 안전행정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에서 연계통합해 범정부적으로 공유·활용하고, 국민에게 개방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