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기급 LNG발전소 울산서 준공

원전 1기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가 울산에 들어섰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6일 울산 4복합화력 종합 준공식을 개최한다.

울산 4복합화력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된 설비용량 948㎿급의 대용량 발전소다. 연간 발전량은 5813GWh로 약 2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울산 전력 수요의 20%에 맞먹는 수준이다.

기존 LNG발전소 대비 발전 효율이 약 1.8%P 더 높고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 등 환경 설비를 강화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 배출물을 최대 51%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3년 7월 가스터빈을 우선 준공해 지난해 여름철 전력 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 9월 ‘파워매거진(Power Magzine)’이 선정하는 ‘톱 플랜트 어워드(Top Plant Awards)’를 수상했고, 2013년 10월에는 한국 프로젝트 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장주옥 사장은 “울산 4복합화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설비를 채택해 적은 연료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청정 연료를 사용해 지역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구성원이자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