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리더스협회, ‘시민 주도 전기차 환경 만들자’

‘저탄소차협력금제’ 시행이 오는 2020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의 당위성을 대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민간 중심의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한국전기차리더스협회는 오는 13일 서울 가산동 G밸리기업시민청에서 ‘시민이 선도하는 친환경교통 전기차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정부·지자체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 민간 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의 피해자인 시민사회가 국가 친환경 교통 정책의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전기차 보급 주무부처인 환경부를 포함, 서울시·제주도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민간 보급 경험을 공유한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해외 전기차 도시 구축 사례를 통한 국내 전기차 보급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모범운전자회와 전국용달화물차운송사업연합회, 서울특별시녹색산업협회 등 관련 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해 친환경 교통 정책에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한다.

김필수 전기차리더스협회장은 “정부와 산업계 중심으로 추진된 전기차 위주의 친환경 교통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보다 강력한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