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꿈을 이루려는 의지를 LG가 응원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대학생들에게 목표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6일 20년째를 맞은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끊임없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 하지 마라”며 “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펼쳐 꿈을 실현하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LG는 앞으로도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세계 곳곳을 둘러본 경험은 앞날을 개척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격려도 덧붙였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LG그룹 경영진과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655개팀, 248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방한 거리는 지구 315바퀴(1258만㎞)에 이르며, 탐방지는 세계 60개국, 770개 도시에 달한다. 올해도 2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2주간 2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이 가운데 우수한 탐방보고서를 제출한 11개팀, 44명을 이날 시상했다. 대상은 ‘친환경 스티로폼 부표 연구’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한 뒤 식물성 폐기물과 버섯 균사를 이용한 바다 위 친환경 부표의 사용 방안을 제시한 한동대학교 팀이 차지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