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해외 임직원 안전 24시간 지원

두산그룹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안전을 위해 24시간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

두산그룹(회장 박용만)은 해외 근무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해외 출장자, 건설현장 파견 직원, 주재원 및 가족까지 아우르는 ‘24시간 해외 종합 안전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임직원들이 필요한 구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의료 서비스는 전문가로부터 상시 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현지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검증된 의료기관을 안내해준다. 입원하면 건강과 의료상태를 지속 모니터링 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이나 인근 국가로 긴급 의료 이송을 지원한다.

보안 서비스는 전쟁, 테러, 소요사태 등 현지 상황과 관련해 해외 인력이 지역 보안 전문가에게 보안 정보와 상담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특히 국가별 보안 정보 분석을 통해 사전 대응부터 긴급 탈출까지 지원한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의료, 보안 서비스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업체인 인터내셔널 SOS와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70여개 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의료·보안 전문가, 에어앰뷸런스, 직영 클리닉, 24시간 지원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며 “서비스를 통해 연 인원 1만여명이 의료와 보안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