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 산둥성과 대기질 업무 협력 강화

서울시가 중국 산둥성과 대기질 개선 대책을 공유하고 기술정보를 공유한다.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산둥성과 ‘환경기술 협력 포럼’을 7일 개최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서울시와 산둥성 간 대기질 개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9월 동북아 13개 도시가 참여했던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이후 서울시가 개별 도시와 개최하는 첫 번째 환경기술 포럼이기도 하다.

포럼에는 산둥성 주요인사와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5개 친환경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서울시와 함께 산둥성의 기업, 공무원,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1:1 상담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산둥성은 이날 ‘대기질 개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본격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은 부속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럼 이후 궈수칭 산둥성장과 도시간 업무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측은 상호교류·우호관계를 높이고 중소기업 교류의 장 마련, 환경보호 협력, 산업지구 조성 지원, 도시관리 경험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산둥성이 대기질 분야를 비롯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도시 간 윈-윈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