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새로 들어선 마르크탈(Markthal)은 건축 스튜디오인 MVRDV가 설계한 주상 복합 건축물. 이곳 안쪽에는 야채와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시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 시장은 둥근 터널처럼 파인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 내벽 쪽에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나 야채 등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마치 미술관 같은 돔 형태 시장 안에는 100여 개에 이르는 점포가 있다. 물론 건물 자체에도 아파트 228가구가 있다.
마르크탈을 건축하게 된 이유는 도시 내 새로운 규제로 전통적인 야외 시장보다 천장 쪽이 덮인 공간이 훨씬 위생적이기 때문. 위생 기준을 준수하는 건 물론 날씨에 관계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천 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생이나 쇼핑 편의성을 곁들인 것이다.
돔형으로 이뤄진 천장(Horn of Plenty)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