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인턴 성추행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서울대 교수가 20대 여자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서울 북부지검 형사3부(윤중기 부장검사)는 여자 인턴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대 수리과학부 A모교수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지난 7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턴으로 있던 다른 학교 출신 20대 인턴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행사조직위 회식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 서울 한강공원의 한 벤치에서 B씨를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다음날 인턴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A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A 교수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집행위원이며 강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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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