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세이카, 여수산단에 5000만달러 투자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전남도와 협약한 일본 대표적인 정밀화학업체인 스미토모세이카가 5000만 달러 투자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실·국장 토론회에서 “지난 9월 23일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한 스미토모세이카가 협약한 지 한 달 반도 되지 않아 5000만 달러를 실제 투자했다”며 “스미토모세이카 우에다 유스케 사장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남이 농축산업이 중심이고 기업이 부족할 것이란 선입견이 많을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며 “일본, 중국 등의 많은 기업이 전남도에 투자를 결심했거나 탐색하고 있다는 사실과 전남도의 투자여건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세이카는 1억 달러를 투자해 여수산단에 고흡수성 수지 제조공장을 2015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스미토모세이카가 여수산단에 입주하면 생산 원료를 산단 내에서 직접 공급받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스미토모세이카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기능성 화학품, 정밀화학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 내 대표적 정밀화학업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