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12일 DCC서 팡파르

과학도시 대전의 대표 축제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12일 개막된다.

대전시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2014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박람회를 목표로 새롭게 첫 걸음을 내딛는다.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정체성에 맞게 대전세계혁신포럼,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 유네스코-WTA 국제워크숍, WTA 총회 등 4개 행사와 통합 개최한다.

유네스코가 헝가리학술원과 함께 격년제로 개최하는 세계혁신포럼은 세계과학포럼과 함께 유네스코의 양대 과학기술 관련 국제행사다. 올해는 ‘4세대 혁신: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중앙 및 지방정부, 대학, 기업, 연구소 전문가가 참석해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활속의 과학 체험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20곳에서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에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대덕특구 내 연구소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WTA 대전하이테크페어’에서는 지역 전략산업 우수업체의 신기술과 대덕특구 연구 성과물이 전시된다.

‘유네스코-WTA 국제워크숍’은 ‘대전과 과학도시의 발전’을 주제로 국내외 유학생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박희윤 대전시 관광산업과장은 “내년부터는 정부출연연, 민간 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등 지역 내 모든 과학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대학민국 최고의 과학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