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성장동력 집중 투자 펀드 조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성장 동력 분야와 초기 사업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산업기술사업화펀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펀드는 신성장동력펀드와 기술사업화펀드 두 가지 형태로 나온다. 정부가 6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7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총 135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신성장동력펀드 투자대상은 업종 구분 없이 신성장 동력 전 분야다. 다만 산업엔진과 두뇌업종에 일정 비율을 특화 투자해 신산업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기술사업화펀드는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과 공공연구소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초기 기술 중소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까지 펀드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운용사 선정과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펀드가 자금난을 겪는 신산업 분야와 기술집약형 기업들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