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 ‘열정樂서(열정락서)’가 11일 서울 잠실편을 끝으로 80회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11년 10월 시작해 20개 도시에서 진행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6만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열정락서는 삼성그룹 CEO와 임직원을 비롯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들이 1020세대를 직접 만나 열정과 희망을 전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사장)의 ‘울릉도 촌놈 이야기’ 등 명사 220명의 진솔한 강연과 대화, 공연으로 매회 높은 참여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해는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의미의 ‘아웃리치(Outreach)’ 슬로건 하에 기존 대학 중심의 강연에서 육군사관생도, 특성화고교생, 사회복지사, 해외 유학생, 농산어촌 출신 중학생과 보육시설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는 행사로 꾸며 눈길을 모았다.

열정락서 브랜드의 행사는 종료되지만 삼성그룹은 향후 유사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열정락서를 통해 젊은 층이 삼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열정락서가 삼성에 주는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마지막 회에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가 연단에 서며 가수 태티서와 위너가 공연을 펼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