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민간차원의 사이버 보안 협력에 합의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회장 심종헌)는 일본 네트워크보안산업협회(JNSA )와 함께 사이버보안 협력을 확대하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2018년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0년 일본 하계 동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한다.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항목을 발굴하고, 도출된 이슈를 차기 심포지엄에서 논의한다.
사이버 위협과 공격에 대한 교훈, 경험, 모범사례의 정보 교류를 확대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감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교류와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협력한다.
양국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개척을 지속한다.
심종헌 KISIA 회장은 “이번 합의문 채택을 계기로 산업계와 학계 등 민간차원에서 일본과 정보보호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우리 보안업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창조과학부, KISA와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