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러시아 사할린 학교와 결연…비품 지원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는 러시아 사할린의 코르사코프 제4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컴퓨터와 책상, 도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르사코프 제4중학교는 1947년 설립돼, 초·중·고교생이 974명 재학 중이며 이들 중 15%가 한인이다. 재학생 중 120명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익히고 있다.

청호나이스 직원 봉사단체인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가 자발적으로 봉사기금을 적립하면 회사에서 매월 매칭 그랜트 형태로 동일한 금액을 후원해 이를 학교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 동안 장애인 복지시설, 고아원, 양로원 등에도 10년 넘게 후원해 왔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와 코르사코프 제4중학교 김길수 한국어 교사.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와 코르사코프 제4중학교 김길수 한국어 교사.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사할린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호나이스는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