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기계공학부 3학년 한동연 학생팀이 발명한 유모차 보조기구 ‘캐리 웨어’가 대만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이탈리아발명협회 특별상, 태국발명협회 특별상, 카타르 에너지 기업 특별상, 대만국제발명전시회 동상의 총 4개 국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씨와 숭실대 컴퓨터학부 3학년 김동은, 동덕여대 경영학과 4학년 이지혜씨는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에 발명품을 출품했다.
캐리 웨어는 버클 형태의 허리벨트를 이용해 어느 유모차에든 부착할 수 있는 유모차 보조기구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 유모차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 유모차에 설치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동연씨는 “최근 내리막길에서 유모차 안전사고 발생이 급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품을 발명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특허와 더불어 PCT-USA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제품이 상용화돼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