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생명보험협회는 11일 9개 이사사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안건을 서면 통보했다.
협회는 14일까지 회추위를 구성하고 1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김규복 현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 종료된다. 회추위는 7명으로 이사사 가운데 삼성·한화·교보생명은 당연직으로 들어간다. 2개사는 이번 서면을 통해 결정되고 나머지 2명은 학계 등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으로는 정부의 ‘관피아’ 배제 방침에 따라 민간 금융사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마평에 인물은 이수창 전 삼성생명 대표,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대표 등이다. 이들 중 협회장이 나오면 지난 2005년 물러난 배찬병 회장 이후 10년만에 업계 출신 회장이 등장하는 셈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