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블러(Warblr)는 새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녹음하면 실시간으로 분석해 울음소리를 바탕으로 유형을 식별, 조류의 종류를 알려주는 생태 모바일앱이다.

이 앱은 고급 기계 학습을 이용해야 한다. 속도나 억양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새소리를 해독하는 건 여러 번 재생해도 항상 같은 음악 패턴을 해독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

이 앱이 적용한 기계 학습 기술은 다양한 조류의 종류를 대상으로 한다. 개발자는 개발을 위해 퀸메리대학교에서 재정 지원을 받은 상태이며 현재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추가 자금을 모으고 있다.
워블러는 조류를 확인할 때 검색 데이터와 스마트폰 위치 정보 기능을 이용해 매핑할 수도 있다. 이 데이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동물학자나 생태학자들이 생물 종에 대한 연구나 패턴을 모니터링해 조류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