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의료기기에 임베디드SW를 입히는 임베디드SW-의료기기 융복합 사업에 나섰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MDS테크놀로지·성진아이엘·메디칼써프라이를 포함한 12개 기업을 선정, 내년 2월까지 총 7억3000만원의 시제품 개발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임베디드SW 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임베디드SW-의료·복지기기 융복합 광역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강원도·성남시·원주시 등은 지난해부터 임베디드SW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고도화하고 임베디드SW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광역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한 12건의 융복합 과제는 개발제품 인증과 마케팅 등으로 후속 지원해 제품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게 된다.
임창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체지방분석기·온열치료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에 임베디드SW를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의료기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베디드SW 기업에 의료 분야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