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꼭 봐야할 수학콘서트 ‘K.A.O.S’

수능 끝나고 꼭 봐야할 수학콘서트 ‘K.A.O.S’

세계 석학들이 수·포·자에게 전하는 ‘수학의 본질’이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수학’. 고등학교에서부터 어려워지는 수학 때문에 수학 공부의 흥미를 잃고 무관심자로 전향해버리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2명 중 1명이 수학포기자(수포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수학의 본질’ 보다는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학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인터파크는 ‘K.A.O.S’를 통해 세계적인 수학자를 초청, 어렵게만 느끼던 수학을 일상 속 이야기와 함께 풀이해 ‘수포자’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A.O.S는 인터파크가 국내 이공계 발전과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수학콘서트로 올해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최 및 수학의 해를 기념해 세계적인 수학자들의 릴레이 강연 <2014 K.A.O.S 수학의 본질>을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옥스퍼드대학교 김민형 석좌 교수와 서울대 하승열 교수가 각각 ‘수’와 ‘함수’를 일상 속 이야기와 함께 다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능 끝나고 꼭 봐야할 수학콘서트 ‘K.A.O.S’

오는 2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수학의 본질: 모양과 셈’이라는 주제하에 황준묵 교수와 김정한 교수가 함께 강연을 펼친다. 한국인 최초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가 `모양`을 주제로, 2006 세계수학자대회의 분과 강연자 김정한 고등과학원 교수가 `셈`을 주제로 각 40여분간 강의할 예정이다.

황준묵 교수는 수학의 본질 중 ‘모양’의 본질적인 의미와 논리 및 상상력이 결합된 기하학을 소개하고, 김정한 교수는 ‘셈’의 역사와 논리적인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 토론시간에는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포스텍 교수도 함께 참석해 수학의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K.A.O.S(Knowledge Awake On Stage)?

모양과셈_최종‘무대 위에서 지식이 깨어나다’라는 의미의 수학콘서트 ‘K.A.O.S’는 수학과 과학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대중화를 추구하고 과학적·합리적 사고방식을 확산하는 동시에 자연과학과 다른 분야 간의 융합으로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강연 대상으로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2년 11월에 첫 선보인 K.A.O.S는 매년 2회씩 현재까지 총 5회를 진행해 약 3천 여명이 관객이 다녀갔다. 김민형 옥스퍼드대 석좌 교수를 비롯해 그래핀 분야의 세계적 석학 김필립 교수,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 등 매회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했다. 올해에는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의 개최와 ‘수학의 해’를 맞아 지난 3월 김민형 옥스퍼드 교수, 지난 6월 하승열 서울대 교수가 ‘수학의 본질’이라는 주제 하에 강연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바 있다. 지난 공연 영상 및 정보는 수학콘서트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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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