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 "이메일 보안 서비스 출사표"

시만텍코리아(대표 조원영)가 클라우드형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주로 구축형 솔루션에 집중했던 시만텍코리아는 최근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시만텍 이메일 시큐리티 닷 클라우드’는 이메일 메시지를 필터링 하고 표적공격에서 사서함을 보호하는 서비스다. 암호화와 데이터 유출 차단 기능으로 중요 데이터도 제어한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가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가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세계 157개국에 설치된 4150만대 공격센서로 구성된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대한 이메일에 포함된 악성코드나 신종 위협을 분석한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에 포함된 기밀 문서나 부적합한 콘텐츠를 파악한다. 이메일 본문과 제목, 헤더 등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첨부된 PDF나 오피스 문서의 텍스트까지 분석한다. 이메일 이미지 컨트롤로 부적절한 이미지의 사내 유입과 유출을 식별하며 제어, 차단한다. 이메일 정책 기반 암호화와 경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시만텍 이메일 시큐리티 닷 클라우드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3만2000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하루 70억개 메시지를 처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바로 서비스한다. 자동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시만텍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이메일을 이용한 표적 공격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2011년에 비해 여섯 배나 증가했다.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의 주요 통로가 이메일이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이메일은 기업이 꼭 사용하는 필수 기능으로 공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통로”라며 “악성 링크의 최종 목적지를 밝혀내는 것은 물론이고 수신 편지함에 도착하기 전에 차단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피싱이나 스피어 피싱 공격을 방어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