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스템반도체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12일 자율주행시스템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네 가지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세이프티 마이크로컨트롤러 ‘RH850/P1xC’ 시리즈를 발표했다.

르네사스가 발표한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안심·안전·쾌적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센서퓨전·게이트웨이·샤시용으로 40㎚ 미세공정을 채택한 자동차용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다.
르네사스는 최근 자동차 개발추세가 자율주행을 위한 운전지원시스템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고 안전·보안·센서·네트워크 등 4개 핵심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르네사스가 발표한 ‘RH850/P1xC’ 시리즈는 안전을 위해 기능안전(ISO26262)을 만족하는 기능을 탑재했고 보안을 위해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을 적용했다. 또 센서수요에 맞춰 대용량 메모리와 고성능 CPU를 탑재했고 네트워크를 위해 풍부한 통신기능을 탑재하는 등 운전지원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네 가지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했다.
르네사스는 내년 2월부터 샘플을 공급하고 2016년 9월 월 20만개 규모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운전지원시스템의 고속화 추세에 맞춰 메모리 크기와 패키지 라인업을 갖추는 등 시스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고객사의 시스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안전 해석 툴과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제품 기반 개발환경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