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지난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 9조9390억원, 당기순이익 3830억원,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272.0%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87조6100억원, 자기자본금은 10.3% 오른 7조60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누적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10조1100억원보다 1.7% 줄었지만 지난 3분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회사측은 세제 개편 이슈가 사라지면서 저축성 상품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누적 연환산 보험료(APE)는 1조6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었으나 보장성APE는 7.9% 증가한 7090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위험보험료를 확보해 위험률 차익을 끌어올렸고 공시이율 담합 관련 공정위 과징금 538억원을 환입해 3분기 177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7.4% 커졌다.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10.6%P 증가한 272.0%이다. 회사는 향후 사전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개별 위험을 상시감시하는 등 전사 리스크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