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트 커피 머신(Arist coffee machine)은 수천 종에 이르는 커피를 스마트폰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만들 수 있고 자동 청소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커피콩 종류에 따라서 최적으로 커피는 물론 온수 조절 등을 전자동으로 수행하고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같은 것까지 만들 수 있다.
커피콩마다 적절한 물 온도나 압력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지만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커피메이커 대부분은 한 가지 방법만 이용할 수 있다. 커피콩에 맞는 커피를 만들려면 바리스타가 필요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하면 일관성을 잃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아리스트 커피 머신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커피 유형에 맞는 제조법을 다운로드하고 설정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레시피대로 커피를 만들어준다. 그 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레시피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NFC 기술을 이용해 컵을 본체에 두기만 해도 커피를 만들 수도 있다. 방수 처리한 NFC 칩 장착 스티커에 각각 레시피를 등록하고 이를 붙인 컵만 본체에 놔두면 알아서 커피를 만드는 것이다.
또 취향이나 생활습관에 따라서 자고 일어나면 달콤한 라떼가 어떠냐는 식으로 추천 커피도 알려준다. 새로운 커피콩이 나오면 해당 정보도 알려주며 구입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부러 주방까지 가지 않아도 침대 위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커피를 만들 수 있어 바쁜 아침에 더 편할 수 있다. 아리스트 클라우드 플랫폼에는 바리스타 수백 명이 만든 커피 레시피 수천 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 또 사용자 취향과 커피콩 종류에 따른 조리법도 구성해준다.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앱은 사용자 취향을 기억했다가 추천 커피를 알려주는 바리스타 역할을 한다. 그 밖에 자동 세척 기능도 지원해 전원을 켜면 90도 물로 세척을 하고 내부에 낀 기름얼룩을 없애준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미 목표금액은 훌쩍 뛰어넘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