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포커스] 영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모터포커스] 영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4년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를 총 결산하는 모터스포츠 축제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자동차 온·오프로드 대회뿐만 아니라 카트, 모터사이클, 드래그레이스, 드리프트 등 다양한 스피드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코리아 르망’은 프랑스 ‘르망24시’ 방식의 내구레이스로 한 대 경주차에 두 명의 드라이버가 2시간 동안 주행한 거리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6000cc급 스톡카를 비롯, 포르셰, BMW M3, 벨로스터 등 국내 4대 모터스포츠 대회별 메인 클래스 차종이 참가하며 상설 서킷에서 진행된다.

짜릿한 드래그 레이스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 앞에서 펼쳐진다. 400m 직선 코스에서 2대의 차가 동시에 출발, 순발력을 겨루는 단거리 경주다. 아울러 기초종목인 카트 레이싱 대회도 열리며, M스탠드 앞 오프로드 경기장에서는 KIC 오프로드 그랑프리와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열린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주장 스탬프 투어를 통해 상설트랙, F1블럭, 카트경기장, 오프로드 등 경주장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관람한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나눠준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FIA(국제자동차연맹)가 공인한 국내 유일 1등급 자동차 경주장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