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성터치제품의 설계와 제작, 인증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는 14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 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업비 55억원(부지 21억원, 건축 34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부지 2500㎡, 연면적 20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내에는 인증과 검·교정 설비 및 파일롯 플랜트 등 총 24종의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국내 감성터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974억원을 투입하는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은 기반구축(사업비 240억원)을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R&D(사업비 734억원)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각각 맡고 있다.
센터 건립으로 국내 감성터치산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LED와 OLED 등 출력디바이스 분야 기술경쟁력에 감성터치 융합제품인 차세대 입력 디바이스 기술력을 보탬으로써 관련분야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대구시는 센터의 감성터치산업분야 소재부품의 제품 인증지원서비스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감성터치는 기존의 터치기술보다 한 단계 발달한 기술로서 오감과 제스처·주변 환경 변화(온도, 습도 등) 등을 인식할 수 있는 터치기술을 총칭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