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는 올해 금융IT서비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9% 성장한 2조9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13일 예측했다.
올해 금융IT서비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원인은 국민은행 다운사이증과 외환은행 IT통합 사업 지연으로 분석됐다. IT아웃소싱도 정보보호 등에서 자체인력을 확보해 발주 물량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해에도 금융권 대형 IT사업 발주 물량 감소로 3.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시스템통합(SI) 시장은 2금융권 중심으로 중소 규모 차세대 사업 발주와 법개정 대응 사업으로 4.0% 성장했다.
IT아웃소싱은 토털 아웃소싱 물량 정체로 3.5% 성장했다. IT지원과 교육서비스 시장은 저성장 기조의 영향을 받아 2.6%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금융권의 대규모 물량 감소는 전체 IT서비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완만한 성장세는 장기화 될 것”이리고 내다봤다.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3%를 기록, 2018년에는 2조301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