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인력 및 기술지원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정부출연연구소·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연구인력의 중견·중소기업 파견 사업 성과 등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올해에만 연구원 210여명을 기업으로 파견, 기술 전수와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올해 파견 기간이 종료돼 출연연으로 복귀 예정이었던 연구인력 58명 중 22명은 해당 기업으로 이직,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출연연·전문연구소 연구인력과 공과대학 교수 50명을 기술코디네이터로 지정하고, 석·박사급 연구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를 보조하는 등 중견·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도왔다.
앞으로 산업부는 공공 연구기관 인력 파견 활성화를 위해 성과보수제도를 정비하고 채용 지원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이 중견·중소기업의 든든한 기술 멘토가 돼야 한다”며 “기업 R&D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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