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카우트(Pawscout)는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스마트폰으로 구축한 매시네트워크를 통해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이 앱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미국에서만 해도 연간 1,000만 마리가 넘는 애완동물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 중 되찾는 건 10%에 불과하다.

이전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애완동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퍼스카우트는 애완동물의 프로필 정보를 등록한 태그 목걸이를 장착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구축한 매시네트워크를 통해 태그를 감지, 애완동물 행방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장점은 마이크로칩이나 GPS 추적을 이용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태그 가격은 29.95달러에 불과하다. 먼저 무료 모바일앱을 이용해서 개나 고양이 등 품종이나 건강상태를 비롯한 자신의 애완동물 프로필 정보를 등록한다.

이 앱은 애완동물이 블루투스 범위인 반경 60m 이내일 때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미아 모드를 이용하면 모바일앱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 반경 60m 범위 안에 자신의 애완동물이 들어가게 되면 실제 주인의 스마트폰에 위치가 표시된다. 자신의 반경 60m에서 벗어나도 매시네트워크를 통해 애완동물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애완동물이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표시되면 애완동물 소유자의 연락처 정보도 표시된다.

퍼스카우트가 판매하는 태그는 표준 시계용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1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거의 닳게 되면 모바일앱이 상태를 알려준다. 회사 측은 퍼스카우트 태그를 내년 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