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웜홀이론 영화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가 개봉 나흘 만에 누적관객수 190만명을 동원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66만 317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전부터 찬사를 받으며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개봉 후에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인터스텔라`의 스토리 바탕이 된 ‘웜홀(worm hole)이론’은 물리학자 킵 손(Kip Steven Thorne)이 발표한 이론이다. `웜홀`은 우주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가상의 물체이자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통로이다. 사과 표면에 있는 벌레가 사과의 정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표면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사과를 파서 사과의 중심을 지나가는 쪽, ‘웜홀’을 통한 쪽이 빠르다는 데서 ‘웜홀이론’의 이름이 나왔다.
이때 사과에는 중심을 관통하는 벌레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이 벌레 구멍은 사과의 표면보다 고차원적이면서 서로 다른 사과의 표면을 잇는 최단경로가 된다. 이와 유사하게 시공간의 다른 지점을 연결하는 고차원 구멍이라는 의미에서 `웜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웜홀이론을 접한 네티즌들은 "웜홀이론, 이런 뜻이었구나", "웜홀이론, 재밌네", "웜홀이론, 미리 알아야 인터스텔라가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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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