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3분기 영업익 72억·매출 564억

파세코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7% 감소한 72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 감소한 564억원, 당기순이익은 36.7% 감소한 6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세코는 “최근 5개년 3분기 실적 중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기록”이라며 “실적 감소 원인은 환율 하락 비용과 B2C 사업 본격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을 꼽았다. 지난해 이례적인 호실적은 블랙아웃 등 특수한 상황의 영향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해명이다.

파세코는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해외 공급 계약 물량이 이미 공시된 물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전쟁 등으로 현지 상황이 불안정한 중동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며 현지 사정에 따라 추가 오더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열기 가전을 중심으로 매출에 계절적인 특성이 강했으나 앞으로 B2C 사업이 점차 강화되면서 계절적 특성이 완화되고 균형 있는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B2C 사업이 더욱 강화돼 견고한 성장세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