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넘는 온실가스 감축률을 기록한 국악방송과 한국방송통신대학 등 8개 기관이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3년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17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을 발표한다. 보고대회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환경부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 이행 실적 평가결과 기준 배출량 대비 감축률이 높은 국악방송, 한국방송통신대학, 한국문화재재단 등 8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상 기관 평균 감축률은 37.2%로 전체 평균 감축률 9.9%의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냉·난방 온도 준수 등 행태 개선과 함께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중 기준 배출량 1000톤 이상 분야에서 1~2위를 차지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한국문화재재단에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여한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에 전기자동차 구입 또는 시설 개선 지원금 5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대상 기관에 1000만원, 금상 기관에 700만원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지연 환경부 온실가스관리TF 과장은 “제도 시행 3년차인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내년 공공분야 온실가스 2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 교육청 등 총 778개 기관이 대상이다.
<201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관 [자료:환경부]>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