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KOICA 손잡고 개도국 금융 시스템 개선 추진

금융감독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경제·금융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두 기관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KOICA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했다.

KOICA는 공적원조(ODA) 사업 경험을 살려 개발도상국의 경제정책·증권시장·금융시스템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금융감독원은 전문 인력의 중장기 자문단 파견, 교육, 현지 금융정책 자문 등을 맡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지난 2006년 우즈베키스탄 금융정책 및 금융개혁 연수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KOICA는 금융감독원의 협조를 받아 라오스 ‘증권거래소 구축 지원 연수과정’(2010년), 아제르바이잔 ‘한국의 금융 감독 경험 공유 연수’(2013년), 가나 ‘회계감사인 및 전자 회계 감사 과정 연수’(2014년) 등을 시행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