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가 공식 후원하는 ‘2014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15일 폐막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와 전북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해 지난 9월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기록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상 최다인 750명이 참가해 21개 홈런이 기록됐으며 처음으로 상·하위 리그제가 도입돼 상위 리그 ‘LG챔프리그’와 하위 리그 ‘LG퓨처리그’에서 각 16개팀과 21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챔프리그에서는 ‘구리 나인빅스’가, 퓨처리그에서는 ‘안양 산타즈’가 최종 우승했으며 산타즈는 내년 대회에서 챔프리그에 자동 승격된다. 우승팀과 MVP, 부문별 우수선수들에게는 LG전자 주요 제품들이 부상으로 증정됐다.
이날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 이광환 한국여자야구연맹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해 “여자야구가 지속 도약해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신재웅·오지환 선수도 경기 전 야구 교실을 열어 여자 야구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