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8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남3구에서는 2760건이 거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664건)에 비해 65.9%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10만8721건으로 전년동월(8만6186건)대비 20.4% 증가했다. 다만 9월 증가폭(51.9%)보다 31.5% 감소했다.
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이 반영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은 22.0%, 지방은 18.9%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서울(1만6907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늘었다. 특히 강남3구(2760건)는 65.9%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5만4950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18.9% 늘었다. 경남(8346건)이 전년동월대비 46.4% 늘었지만 충북(3016건)은 같은기간 10.7% 줄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 증가율은 ▲아파트 19.0% ▲연립·다세대 22.1% ▲단독·다가구 주택 27.0% 등이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