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인 기본 기기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폰이나 요즘 인기가 높은 태블릿은 모두 다양한 정보 감지를 위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스마트폰은 대부분 카메라 외에 경사 각도나 속도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 빛 강도를 감지하는 광센서 같은 걸 갖췄다.

이런 센서는 게임을 할 때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거나 게임 내 캐릭터를 움직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스위스 로잔미술대학(ECAL) 학생들이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해 PC 게임을 조작하는 게임 컨트롤러 프로젝트인 오픈 컨트롤러(OpenControllers)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과 원뿔, 정육면체 3가지 모양을 한 용기에 아이폰을 넣어서 PC 게임 컨트롤러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공 모양을 한 용기는 입체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공처럼 생긴 용기 안에 아이폰을 넣고 굴리면 게임 속 공이 그대로 구르는 식이다.
원뿔은 광센서를 활용한 것. 위에서 빛을 비추면 이에 따른 방향이나 강도를 확인해 게임 속에 반영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육면체는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상자를 인식, 게임 속 상자를 움직이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