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보안기술연구팀이 권위있는 모바일 해킹 대회에서 아이폰5S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한국 최초로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최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해킹대회 ‘폰투오운(Pwn2Own)’에서 아이폰5S 모바일 웹브라우저 해킹에 성공했다. HP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인 캔색웨스트 기간 중 폰투오운 대회를 개최한다.
이정훈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연구원은 아이폰5S 해킹으로 한국인 최초로 대회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으로 5만달러(약 5500만원)를 받았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White Hacker)로 구성됐다. 국내외 해킹대회 참가와 함께 최신 보안 취약점 및 해킹기술 연구 등 다양한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글로벌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서 2년 연속으로 한국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구글 크롬에 보안 취약점을 제보해 포상금 3만달러(약 3300만원)를 받았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격자 관점의 화이트해커 양성이야말로 국가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화이트해커들의 양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