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영국 런던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미국,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세운 해외 법인이다.
경동나비엔은 영국 법인을 거점으로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 맞춘 콘덴싱 보일러 ‘NCB CE’, 가정용 전기 발전 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등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영국 난방기기 유통기업인 ‘HPS’를 파트너로 선정해 향후 3년간 1500만달러 규모 콘덴싱보일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지 유통업자와 설비업자 접점을 강화하는 밀착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진행하며 영국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3년 보증기간 동안 무료로 점검서비스를 제공해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기업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도 시행한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콘덴싱 기술력과 북미와 러시아에서 1위로 올라선 경험을 바탕으로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둬 2020년 글로벌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