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V-코스피200·섹터지수선물 신규상장 및 주식옵션 리모델링 첫 거래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을 내놓은데 대한 후속조치다.
V-코스피200선물은 17일 11시 기준 119계약이 거래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상장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조성자와 다양한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주식옵션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거래가 전무했지만 이번 리모델링 시행으로 지난 11시 기준 1295계약이 거래됐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주식옵션 거래가 활발했다. 섹터지수선물은 11시 기준 7계약이 거래됐으며 에너지·화학 섹터지수선물 위주로 거래됐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