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독일화학회서 `마이어 갈로우 상` 수상

머크는 17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분야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화학회(GDch)로부터 응용 화학 부문의 성과를 평가하는 ‘마이어·갈로우 상(2014 Meyer Galow Priz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머크 연구진은 5년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쓰이는 에너지 효율적인 액정’ 개발을 목표로 우수한 명암 대비율, 넓은 시야각과 선명한 화질을 특징으로 하는 액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개발한 IPS(In-Plane Switching)와 FFS(Fringe Field Switching)로 불리는 액정 혼합물은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90%에 사용되고 있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이번 수상은 머크가 액정 시장과 기술에 있어 명실상부한 리딩 기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머크 연구팀의 경계를 넘는 협업과 고객과의 소통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